소금 안 쓴 된장국 먹고 살아남은 후기
내 콩팥을 망친 건 다름 아닌 ‘소금 한 스푼’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처음 든 생각은 ‘설마’였습니다. 남편은 콩팥 기능 저하, 저는 단백뇨. 병원에서 받은 첫 지침은 “소금 줄이세요.”였죠. 하루 5g, 티스푼 하나라는데, 밥 세 끼 먹으면 이미 기본 염분만 2g 넘는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3g을 반찬 다 합쳐서 먹어야 한다는데, 이게 쉬울 리가요. 결국 저희 집 소금통은 싱크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맛없는 음식,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배웠습니다 소금 없이 끓인 된장국, 처음엔 정말 눈물 났어요. 먹는 둥 마는 둥… 그러다 찾은 해법이 바로 향신료였습니다. 마늘, 양파, 후추, 생강, 들기름, 참기름을 조합해서 맛을 내기 시작했죠. 심지어 간장을..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