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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식도에 하얀 찌꺼기? 장상피화생 진단 후 3개월 재검… 왜 이렇게 불안할까?

by 아톰K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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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위내시경 결과에서 ‘하얀 찌꺼기’, ‘장상피화생’, ‘위 용종’, ‘복부 CT 권유’까지 들었지만 뚜렷한 설명 없이 3개월 뒤 재검이라는 말만 들었다면, 괜찮은 걸까? 식사 후 가래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며, 불안한 마음을 덜기 위해 어떤 정보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까? 내 경험을 통해 나눈다.


🔍 위내시경에서 식도에 ‘하얀 찌꺼기’? 그 정체는

건강검진 중 위내시경을 받은 결과, 의료진은 식도에 “하얀 찌꺼기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껴 있다고 했다. 겉으로는 음식물 잔여물 같기도 하고, 백태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 정확한 정체를 알기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세균(곰팡이균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여전했다.

  • 식사 중이거나 식사 직후, 유독 목에 가래가 생기고 삼키기 힘든 느낌
  • 마치 이물감처럼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불쾌감
  • 감기 증상이나 기침, 열은 없음

🔸 과연 ‘하얀 찌꺼기’가 가래의 원인일까?

  1. 식도염 또는 식도 백반증 – 염증 반응으로 국소 백태처럼 보일 수 있음
  2. 진균 감염의 전 단계 – 회복기나 항생제 복용 후 일시적 변화 가능
  3. 역류성 식도염 – 위산 역류로 식도에 손상, 분비물 생성

→ 결론적으로 ‘하얀 찌꺼기’는 역류성 문제 또는 경미한 염증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생활습관 교정이 재검 전까지 매우 중요하다.


📍 장상피화생과 용종, 정말 괜찮은 걸까?

이번 내시경에서 ‘위 장상피화생’과 위 용종 3개가 발견되었다. 다행히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없었고, 조직검사 후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

🔸 장상피화생이란?

  • 위 점막이 장처럼 변하는 현상
  • 위암의 전구 병변
  • 회복 어렵고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필수
주의: 광범위한 장상피화생일 경우 1~2년마다 정기 검진 필수

🔸 용종 3개, 괜찮은 걸까?

  • 대부분은 비종양성 용종
  • 모양·크기·위치·세포 성분이 더 중요
  • 조직검사 후 정밀 분석 필요한 경우도 있음

다음 내시경에서도 정확히 추적 검사하는 것이 중요


🧭 ‘위가 전체적으로 눌린 모양’ 그리고 CT 권유… 왜 불안할까?

의료진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위가 전체적으로 좀 눌려 보이는데요… 복부 CT 한 번 찍어보세요.”

정확히 눌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설명이 부족해 믿음이 가지 않았다.

🔸 위가 눌린다는 표현의 의미는?

  • 위 주변 장기의 압박 또는 구조적 변화
  • 체형, 식사 직후 상태 등 일시적일 수도 있음
  • 복부 종괴, 췌장, 간 관련 질환 여부 확인 필요

CT는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진단 도구로 이해하는 것이 좋음


✏️ 3개월을 기다리며, 나의 경험을 적어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결과지를 받아들고 병원을 나서는 길에 머릿속은 온통 복잡했다. 하얀 찌꺼기, 가래, 장상피화생, 용종, CT까지…

“다 괜찮은 건가요?”라는 내 질문에 “재검하시고요, 지켜보면 됩니다”라는 말만 듣고 돌아서야 했다.

하지만 돌아와서 하나하나 검색해보고, 정리해보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이 보였다.

  • 식사 습관 바꾸기
  • 야식 끊기
  • 물을 자주 마시기
  • 짜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 3개월 뒤 재검 예약 완료

결국 의사는 가이드를 주는 사람일 뿐, 건강을 지켜내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마무리하며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소견을 듣고 혼란스럽고 불안하다면, 의심스러웠던 용어 하나하나를 되짚어보며 정확히 이해해보기를 바란다. 이 작은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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