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으로 간을 잘라냈습니다… 항체만 있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습니다

무기 없이 싸우는 몸

회사에서 잘나가던 가장. 피곤하긴 했지만 그게 병일 줄은 몰랐습니다.
눈이 노랗게 변하고 나서야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들은 말은 너무도 낯설고 충격적이었습니다.
“B형간염 항체가 없습니다. 이미 바이러스가 간을 망가뜨리고 있어요.”

‘건강검진은 문제없다’는 착각

그는 그동안 건강하다고 믿었습니다. 검진도 빠지지 않았고, 술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전 건강검진 기록에 ‘항체 없음’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때 그냥 백신만 맞았어도, 지금처럼 간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까지 받진 않았을 겁니다.

항체 없으면, 당신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B형간염은 조용히 침투합니다. 간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장기라, 이미 손상된 뒤에야 알아차립니다.
항체가 없다는 건,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막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항체가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나는 건강하다”는 믿음이 당신 간을 천천히 파괴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백신 3번이면 막을 수 있었던 병

B형간염은 전염성이 강하고, 만성 간염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한 번도 백신을 안 맞았거나, 맞았더라도 항체가 안 생겼다면 반드시 다시 맞아야 합니다.
당신의 생명은 그 세 번의 백신으로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병실에서 우는 아버지

수술 후 그는 아이들 사진을 병상에서 보며 울었습니다.
바쁘다며, 피곤하다며 지나쳤던 가족들과의 시간이 이제는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그때 항체만 있었더라면…” 이 말이 그의 입에서 수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오롯이 환자와 가족이 짊어져야 합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항체 검사를 받아보세요.
만약 항체가 없다면, 백신 3회 접종으로 강력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B형간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쉽고 확실합니다.

병든 후의 후회보다, 오늘의 예방이 낫습니다

“설마 내가…”
“나는 건강하니까 괜찮겠지…”
이 말이 간암 환자들의 공통된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살 수 있는 기회, 지킬 수 있는 건강.
그 시작은 단 하나, ‘항체가 있는가?’ 확인하는 것입니다.